15년 우정, 마카오에서 피어난 진솔한 대화
MBC 예능 ‘구해줘! 홈즈’ 마카오 편 2탄에서는 15년 지기 절친 박나래와 양세형이 오랜만에 여행을 함께하며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우정을 보여줬다.
마카오에서 임장을 마친 뒤 두 사람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과거를 회상했다.
박나래는 “마카오를 술로 마무리 안 하고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니까 옛날 생각이 난다”고 말했고, 양세형은 “지금은 술을 안 마셔도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예전엔 술을 마셔야 속 이야기를 꺼낼 용기가 났다”며 공감했다.
서로를 이해하게 된 시간, 건강한 소통의 시작
박나래는 “우리 둘 다 성격이 세서 힘들다고 말하면 내가 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그동안 솔직하게 힘들다고 털어놓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사실 힘들다고 말하는 게 건강한 건데”라고 고백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게 됐다.
솔직한 고백과 묵직한 응원
농담과 웃음 속에서도 박나래는 양세형에게 “우리 15년 봤잖아.
난 안 궁금한데 사람들이 궁금해할 것 같다”며 “단 한 번도 나한테 이성적인 감정을 느낀 적 없냐”고 물었다.
양세형은 “방금 내가 너한테 물 부어버리고, 넌 나한테 뱉는 게 이성한테 하는 행동은 아니지 않냐”고 선을 그었지만, 박나래는 “난 (너와) 개그맨으로 안 만났으면 좋아했을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에 양세형은 “너랑 나랑은 너무 막연한 사이지만, 어떤 누군가에겐 네가 정말 멋있는 여자일 거라 생각한다. 진심으로 네가 만날 그 남자는 축복받은 사람일 것 같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함께한 시간만큼 깊어진 우정과 케미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관광지를 거니는가 하면, 박나래의 ‘여친짤’을 찍어주는 등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만찬을 즐기며 끊임없이 장난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양세형에게 “50, 60, 70살이 되어도 너는 지금이랑 똑같을 것 같다”고 말했고, 양세형 역시 “그렇고 싶다”며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