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2세와 결혼했는데 지금은 이혼 후 혼자 딸 육아중인 유명 여배우
“재벌가 며느리에서 싱글맘으로”…최정윤의 인생 반전
배우 최정윤은 2011년, 이랜드 그룹 부회장의 장남이자 90년대 인기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 윤태준과 결혼해 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청담동 스캔들’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인기 여배우와 재벌 2세의 만남은 ‘현실판 드라마’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2016년에는 딸을 출산하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지만,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남편 윤태준이 2017년 주가조작 혐의로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는 등 여러 사건을 겪었고, 결국 두 사람은 3년간의 별거 끝에 2022년 10월 합의 이혼했다.
“생활고와 워킹맘의 고충…현실적인 육아의 무게”
이혼 후 최정윤은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다. JTBC 예능 ‘가장 보통의 가족’에 딸과 함께 출연해 현실적인 육아 고충을 솔직하게 전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최정윤은 “하루를 눈코 뜰 새 없이 아이와 보내는 모습이 눈물이 날 것 같다”는 오은영 박사의 말에 공감하며, 바쁜 남편을 대신해 혼자 육아를 담당하는 워킹맘의 일상을 공개했다.
“왜 남편한테 힘들다고 못 하냐”는 질문에는 “너만 애 키우냐고 그러니까 못한다”고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혼을 결정하기 전에는 가진 것을 모두 팔아야 했던 생활고를 겪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딸과 함께한 새 보금자리, 진짜 응원받는 집으로”
이혼 후 최정윤은 서울의 오래된 동네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딸이 다닐 학교와 가까운 곳, 그리고 오랜 친구가 근처에 살고 있어 망설임 없이 이사를 결정했다.
지어진 지 오래된 건물이었지만, 밝고 따뜻한 집을 만들기 위해 전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화이트 톤과 원목의 따뜻함이 어우러진 집에서, 딸과 함께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말했다.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아이가 거실에서 노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다”는 그의 말에는 엄마로서의 진심이 담겨 있다.
“에일리언컴퍼니와 전속계약, 배우로서의 새 출발”
2023년 9월, 최정윤은 에일리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배우로서도 새 출발을 알렸다.
소속사는 “다채로운 얼굴과 매력을 지닌 최정윤과 한 식구가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윤은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한 이후 ‘미스터 Q’, ‘똑바로 살아라’, ‘불량 커플’, ‘오작교 형제들’, ‘아모르 파티 - 사랑하라, 지금’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왔다.
예능에서도 솔직한 입담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으며 만능 재능꾼으로 활약 중이다.
‘‘친절한 선주씨’로 3년 만에 안방 복귀, 악역 변신”
2024년, 최정윤은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극 중에서 그는 진건축 대표의 장녀이자 예비 후계자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진상아 역을 맡았다.
가정보다 자신의 욕망과 커리어가 우선인 진상아는 남편 김소우(송창의 분)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고등학교 동창 피선주(심이영 분)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다.
최정윤은 “그동안 착한 캐릭터를 주로 해왔는데, 이번 악역 연기가 너무 즐겁다. 내 안에 악역 본능이 있는 듯 대사가 착착 달라붙는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딸 역시 “엄마 이번에는 두 번째 주인공이네?”라고 물으며, 엄마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응원했다.
“싱글맘의 삶, 그리고 배우로서의 열정”
이혼 후에도 최정윤은 딸과 함께하는 일상, 그리고 배우로서의 열정을 모두 놓치지 않고 있다.
SNS를 통해 딸과 함께한 사진,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한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3학년이 된 딸을 응원한다”는 메시지에는 엄마로서의 애정과 성장하는 딸을 바라보는 뿌듯함이 담겨 있다.
팬들 역시 “아이가 정말 예쁘게 잘 컸다”, “엄마처럼 지혜롭고 선한 아이로 자라길 응원한다”는 따뜻한 메시지로 힘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