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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40억 버는데 ''음주 사고로 1년간 병원 신세''를 지낸 유명 남배우

혹우어항속 2025. 5. 30. 05:27

“신인 시절,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1년간 병원 신세…이민호의 아찔했던 과거”

 

배우 이민호는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스무 살 신인 시절 겪었던 끔찍한 교통사고의 기억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006년, EBS ‘비밀의 교정’ 출연 후 친구 정일우와 강원도 여행을 가던 중 중앙선을 침범한 음주운전 차량과 정면 충돌하는 대형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가해 차량 탑승자들은 모두 사망했고, 이민호와 정일우 역시 중상을 입었다. 이민호는 허벅지뼈 골절과 연골 파열 등 중상을 입고 1년 가까이 병원에 누워 지내야 했다.

 

성인이 되어 막 꿈을 펼치려던 시기, 모든 것이 멈춰버린 듯한 절망의 시간이 이어졌다.


“친구의 성공과 나의 조급함…복잡했던 심경의 고백”

 

이 사고는 단순한 신체적 고통을 넘어, 이민호에게 심리적으로도 큰 시련이었다. 사고 이후 정일우는 먼저 퇴원해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민호는 “박수 쳐주고 응원하지만, 한편으론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빨리 사회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과, 친구를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한 실망이 공존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런 감정이 드는 내 자신이 싫었다. 그냥 있는 힘껏 친구를 축하해줄 수 없는 건가, 그런 생각도 했다”며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연기는 생업이었다…현실은 드라마 속 재벌과 달랐던 반전 인생”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에서 재벌 2세 구준표로 분해 한류스타로 발돋움했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가족들이 흩어져 살아야 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고, 어머니가 홀로 가장 역할을 짊어졌다. 이민호는 “연기는 생업이었다. 광고를 찍고 100만 원을 드렸더니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셨다.

 

엄마는 늘 같은 자리에서 나를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는, 나의 중심을 잡아주는 가장 큰 사람”이라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어린 나이에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도, 가족의 짐을 덜어주고 싶어서였다.


“300:1 뚫고 ‘꽃보다 남자’ 구준표로 인생 역전…11년 연속 한류스타 1위”

 

병원에서 퇴원한 이민호는 3년간 여러 조연과 단역을 거치다 300:1의 경쟁률을 뚫고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구준표 역에 캐스팅됐다.

 

이 작품은 국내외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이민호를 단숨에 한류스타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후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더 킹: 영원의 군주’ 등 흥행작마다 주연을 맡으며, 11년 연속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국 배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가족과 팬,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

 

이민호는 방송에서 “가족들이 흩어져 살아야 할 정도로 힘든 시기였다. 어머니가 늘 중심을 잡아주는 존재다.

 

내가 어긋나려고 할 때마다 항상 그 자리에 계셨다”며 어머니에 대한 깊은 존경과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엄마는 나의 가슴을 가득 채워주는 사람,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2025년, ‘별들에게 물어봐’로 우주로 간다…차기작 기대감 UP”

 

이민호는 2025년 1월 4일 첫 방송되는 tvN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로 시청자 곁에 돌아온다.

 

이 작품은 500억 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 최초의 우주정거장 배경 SF로맨틱 코미디로, 공효진과 호흡을 맞춘다.

 

이민호는 우주관광객이자 산부인과 의사 ‘공룡’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벌써부터 국내외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